문화일반

러시아가 자랑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대구에 온다

마에스트로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
바이올리니시트 클라라 주미강 협연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무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러시아가 낳은 카리스마 지휘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세계 최강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첫 대구 공연이 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60일간 이르는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다.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이 함께한다.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라고 불리는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1978년 마린스키 극장(구 키로프 극장)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 작품 ‘전쟁과 평화’로 데뷔했다. 1991년에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서 1993년에는 코벤트 가든, 1994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등에서 지휘에 오르며 세계적인 오페라극장과 성공적인 협업을 펼쳤다.

1995~2008년까지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수석지휘자였으며 현재는 명예지휘자로 남아있다. 2007~2015년까지 런던 심포니의 수석지휘자, 2015년부터 뮌헨 필하모닉과, 올해 여름부터는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1988년에는 마린스키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1996년에는 예술감독 및 총감독으로 임명되면서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8세기에 창단된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만큼 베를리오즈, 차이콥스키, 말러, 니키슈, 라흐마니노프를 비롯한 거장들이 지휘에 올랐으며 소련 시대에는 블라디미르 드라니슈니코프, 아리 파조프스키,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콘스탄틴 시메노프,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같은 지휘자들이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이어왔다.

러시아 특유의 광대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무기로 차이콥스키 오페라와 발레 초연 연주뿐만 아니라 글린카, 무소르그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오페라와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아사피예프 발레 등 러시안 작곡가들이 담긴 작품들의 초연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서의 전주곡’으로 시작해, 러시아 국민악파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러시아의 색채를 띠고 있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라벨 관현악 편곡)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을 지닌 클라라 주미 강은 서울 국제 콩쿠르(2009년)와 센다이 콩쿠르(2010년)에서 우승,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과 동시에 다섯개 특별상을 수상했고 주요 콩쿠르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세계 음악계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미 5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 무대로 데뷔했으며 지금까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벨기에 내셔널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질주하는 듯한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바이올린 협주곡 D(디) 장조’를 연주한다.

VIP석 20만 원, R석 15만 원, S석 10만 원, A석 7만 원, H석(시야장애) 3만 원. 문의: 053-584-03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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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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