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영향 ||시총 비중 최상위사 포스코 제외해도 전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109개사)의 시가총액은 50조188억 원으로 전달 보다 4.43%(2조1천213억 원) 증가했다.



지난 6~8월 연속 하락세에서 지난 9월 증가한 뒤 10월 다시 하락했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따른 코스피 대형주들의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18%)를 제외해도 시가총액은 약 29조9천222억 원으로, 지난 10월의 약 29조4천575억 원 대비 1.58%(4천647억 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11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3.08%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개사)의 11월 시가총액은 약 39조7천888억 원으로 전달 보다 6.36%(2조3천792억 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 살펴보면 포스코(1조6천566억 원), 현대중공업지주(733억 원), 이월드(525억 원) 등이 늘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0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약 10조2천300억 원을 기록해 전달 대비 2.46%(2천579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머티리얼즈(-970억 원), 엘앤에프(-643억 원), 티케이케미칼(-572억 원) 등이 줄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10월 보다 각각 17.62%, 1.80% 증가했다.



거래량은 약 6억8천만 주로, 10월의 약 5억9천만 주 대비 17.62%, 거래대금은 약 3조7천413억 원으로, 10월 약 3조6천753억 원 보다 1.80%(660억 원)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11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2.0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증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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