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천시의회 무소속의원 무더기 자유한국당 입당 원서제출 , 내년 의장단 선출 사전포석 논란에 뒤숭숭

김천시의회 전경.
김천시의회 무소속 의원 5명이 최근 자유한국당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내년 7월 제8대 김천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 의장단 선출에 도전장을 던진 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무소속의원들의 한국당 입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천시의회는 총 17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 무소속 의원이 6명이다.

무소속 의원 6명 중 박영록 의원을 제외한 김병철·나영민·이명기·이선명·이우청 의원 등 5명의 의원은 지난달 말 한국당 김천당협사무실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현재 경북도당에서 입당 가능 여부를 심사 중이다.

한국당 입당을 희망하고 있는 무소속 의원들은 내년 제8대 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소속 박영록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만큼 유권자들과의 신뢰를 위해 무소속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탈당경력이 있는 시의원은 해당 행위로 보고 입당을 불허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시의원들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난감한 입장이다.

특히 현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의장단 선출에 도전예정인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입당을 신청은 무소속 의원 중 다선의원이 많아 입당할 경우 의장단 선출에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당 소속 A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의원에 당선된 뒤 의장단 선출을 위해 입당한다면 현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한국당 김천당협 관계자는 “무소속 의원의 입당 여부는 경북도당에서 이달 중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송언석 국회의원의 의중이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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