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대구FC에 당면한 과제, 잘 풀 수 있을까

조현우·세징야 이적설 불 붙어
대구, 올 연말까지 조현우와 단독 협상

지난 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대구FC 조현우. 연합뉴스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구FC는 올 겨울 유독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2019시즌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야 하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하는 일이 있다.

무엇보다 집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대구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현우와 세징야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대구 FC 세징야. 연합뉴스
세징야의 이적설은 어제 오늘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내년 대구에 머물기 힘들 것이다. 나는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클럽은 돈을 지불할 이유가 없어서 떠날지도 모른다”는 SNS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주도권은 대구에 있다.

올 시즌 전 세징야와 재계약(3년)에 성공했다. 대구의 입장은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세징야를 보내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 연말이면 계약이 종료되는 조현우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K리그 규정에 따라 12월 말까지는 대구만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 중 대구가 조현우를 붙잡기 위해 대화에 나섰지만 평행선을 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탄치 않다.

게다가 K리그 시상식에서 조현우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적에 힘이 붙은 상태.

조광래 대표이사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유럽 진출일 경우 흔쾌히 보내줄 생각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조현우가 대구에 남아 미래를 함께 그리고 싶어 한다.

지난 7월 대구FC 이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조 대표이사는 임기(2021년 9월) 내 ‘K리그1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품었다.

올 시즌 보여준 저력으로 팀 내실을 다지고 전력을 강화해 2년 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것.

이 구상엔 분명 조현우 그리고 세징야가 포함돼 있다.

대구 주축 선수들을 둘러싼 이적설이 어떻게 매듭지어 질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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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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