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낙동강생물자원관은 비만 개선 및 예방에 대한 효과를 확인한 마름 열매 추출물 특허를 바이오포트코리아에 기술 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에 따르면 지방 세포에 마름 추출물을 100㎎/㎖의 농도로 처리했을 때 세포 안의 중성 지방이 80% 정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월30일 특허출원했다. (특허명: 마름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비만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제10-2019-0136562호)

이번 기술이전은 마름 열매 추출물의 비만 개선 및 예방 효과에 주목한 바이오포트코리아에서 기술사용 신청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바이오포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마름 열매 추출물을 건강기능성 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담수 생물을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 2016년부터 환경오염 정화 기술,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생물 산업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2016년 갈대뿌리 발효 추출물의 피부 미백 효능에 대한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이번을 포함하여 총 9건의 기술을 기업체로 이전했다.

황병수 동식물활용연구팀 전임연구원은 “마름 열매 추출물뿐만 아니라 다른 담수 생물에 대한 유용성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하여 좀 더 많은 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