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제12회 동해안권 발전 포럼 참석자들이 경북도, 강원도, 울산의 초광역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 3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제12회 동해안권 발전 포럼 참석자들이 경북도, 강원도, 울산의 초광역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3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을 열고 강원도와 울산과 지역별 특화 방향과 초광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스트 2020 동해안권의 위상 변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수소산업, 에너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세계적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동해안권의 역사문화와 현재적 가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동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역학관계 분석과 역사적 해양문화, 활동 등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동해 바다시대 개막에 대비한 미래발전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홍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미래신성장산업 육성방안으로 △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구축 △동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이승구 강원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빅데이터 구축과 블록체인 활용 등을 통한 동해안 관광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응한 △환동해 해양문화 국제교류 단지 건설 △울릉도·독도 세계 생태섬 조성 △해양 헬스케어 융·복합신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사업제안과 공동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동해안에 수소 산업, 에너지·해양 신산업, 관광산업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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