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이 대구지역 여성단체 5곳을 순회 방문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박희룡 여성청소년과장(왼쪽 첫 번째)과 정근호 여성보호계장(오른쪽 첫 번째)이 대구여성의 전화를 찾은 모습.
▲ 대구지방경찰청이 대구지역 여성단체 5곳을 순회 방문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박희룡 여성청소년과장(왼쪽 첫 번째)과 정근호 여성보호계장(오른쪽 첫 번째)이 대구여성의 전화를 찾은 모습.


대구지방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최근 대구여성의 전화 등 대구지역 여성단체 5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대구경찰청 여성보호계와 여성단체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피해의 중대함에 대해 공감하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순식간에 피해가 확산되는 만큼 경찰은 신속·엄정하게 대응하고, 여성단체는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생활 복귀에 각별한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경찰은 여성단체 상담원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피해영상물 증거 채취방법 및 삭제·지원, 신고 체계 등에 대해 교육을 한다.

또 사이버 성폭력 수사팀과 핫라인을 구축해 피해자 중심의 협력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정근호 여성보호계장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 인식전환과 사회 문화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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