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등 2천여 명 참가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3일 군위읍 군청로에서 ‘통합신공항 우보 쟁취를 위한 대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 소망을 담은 삭발식 모습.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3일 군위읍 군청로에서 ‘통합신공항 우보 쟁취를 위한 대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 소망을 담은 삭발식 모습.
‘통합신공항은 우보로, 군위는 세계로’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화섭·박한배)는 3일 군위읍 군청로에서 ‘통합신공항 우보 쟁취를 위한 대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민결의대회에는 김기덕 부군수, 심칠 군의장, 박창석 도의원, 박운표 군위군의회 공항특위위원장,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읍·면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등 2천여 명이 참가했다.

김화섭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은 “군위역사 이래 단 한 번뿐인 통합신공항을 우보로 유치해 군위가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을 함께해 나가자”며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연호했다.

박창석 도의원은 “지난 3년간 온갖 어려움을 격고 오늘에 이르러 내년 1월21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군민들의 결집을 재다짐 하는 결의대회를 갖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자체 소멸위기 전국 1위인 군위를 살리고 백년대계를 앞당길 뿐만아니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전 군민이 단합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 를 염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김화섭·박한배 공동위원장과 박동운 우보 추진위원장이 삭발하고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위한 전 군민들의 결집을 당부했다.

또 각 읍·면 추진위원회 대표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알몸으로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연출해 ‘공항은 우보로’의 함성과 함께 군민들의 각오를 다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 결의대회를 마친 군민들은 군위읍 시가지 일원에서 ‘우리의 손원은 통일’노래를 개사한 ‘우리의 소원은 공항’을 부르며 전 군민들의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 주민투표에 빠짐없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지난달 24일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가 건의한 ‘이전후보지관점(공동후보지분리)+투표참여율’방식으로결정됨에 따라 4일부터 5일까지 의성군, 군위군 주민공청회를 실시한다. 이달 중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경 한 후 내년 1월21일 주민투표와 그 결과에 따른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주민투표’는 군위군민은 투표용지 2장으로 군위 우보면 단독후보지와 군위 소보면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 찬·반 투표를, 의성군민은 투표용지 1장으로 의성 비안면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 찬·반 투표를 한다.

한편 행안부의 주민등록인구현황은 2019년 10월말 현재 군위군 총인구는 2만3천674명, 의성군의 인구는 5만2천528명이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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