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서 8가지 시정방향 밝혀

▲ 고윤환 문경시장이 시의회에서 “시민 행복시대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년도 구상을 밝히고 있다.
▲ 고윤환 문경시장이 시의회에서 “시민 행복시대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년도 구상을 밝히고 있다.
“내년은 지금까지 흘린 땀보다 흘릴 땀을 생각하며 시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3일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지속적인 인구 감소가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기업유치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하면서 내년에도 시민행복을 위한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농민이 잘사는 부자 농촌 △인구증가시책 확대 △아이들의 보육과 건강 인프라구축 △명품교육도시 위상 공고 △문화관광수도 문경을 위한 인프라 확충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시민중심·생명존중의 안전도시 문경 건설 △소통행정과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 등 8가지를 내년 시정운영 방향으로 소개했다.

고 시장은 먼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6차 산업과 지역자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민이 잘 사는 부자 농촌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고윤환 문경시장
▲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고윤환 문경시장
이를 위해 청년 농업인 발굴과 조기 정착 등 농촌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귀향자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위해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고 돌봄 서비스 확대 등 부모가 숨통 트이는 보육환경과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명품교육도시를 위해 화상 영어교육 등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다목적강당 등 학교시설도 신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또 문경대표 음식브랜드 홍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국가지질공원 등재,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문화관광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맞춤형 복지행정을 구현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조성하고 하천재해예방·아름다운 소하천·전통시장 특성화·시설현대화·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시민중심생명존중의 안전도시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 시장은 소통행정과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경시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500억 원(7.4%) 증가한 7천27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15억 원 증액된 3천345억 원, 특별회계가 11억 원 늘어난 114억 원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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