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구미코에서 열린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사장이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일 구미코에서 열린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사장이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도레이첨단소재는 2일 구미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과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대표적인 외국인투자 기업이다. 구미산단에만 5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탄소섬유 사업과 정보통신 재료를 중심으로 분야별 첨단 소재부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은 “지난 20년이 씨를 뿌리고 뿌리를 깊게 내렸다면 앞으로는 내일을 향해 더 높게 더 멀리 뻗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도레이첨단소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소재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도레이첨단소재가 지역사회는 물론 한국경제를 위해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선포식에서 신성장, 친환경, 섬유, 수처리 솔루션, 헬스케어 등 5개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소재산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신소재 개발에 집중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뉴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신성장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고 탄소섬유, 폴리페닐렌 설파아이드(PPS) 수지, 섬유소재에서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섬유 분야에선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와 원면·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소재와 리사이클 원료의 활용도를 높여 친환경 생활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또 고도의 수처리 필터 기술을 활용해 가정용 시장을 넘어 산업용 시장에도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수처리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헬스 케어 분야에선 스마트 섬유소재 개발로 일상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해상 사장은 “미래 비전 2030 선포를 계기로 도레이첨단소재의 제2의 도약을 이뤄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며 “오늘 준공된 한국도레이R&D센터는 신성장 동력의 산실로서 고객사와 공동연구,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융복합 기술의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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