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원 ‘한국 신문사 최장 불우이웃 돕기 연재’ 기록 인증



▲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기록원 인증 제막식이 2일 매일신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해용 편집국장, 이상훈 이사, 이상택 사장, 정동희 이사.
▲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기록원 인증 제막식이 2일 매일신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해용 편집국장, 이상훈 이사, 이상택 사장, 정동희 이사.
매일신문 불우이웃돕기 연재 코너인 ‘이웃사랑’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신문사 최장 불우이웃돕기 연재 및 최고 누적 성금액 모금’ 신기록 달성을 인증 받았다.

KRI 한국기록원은 대한민국 최고기록을 공식 인증하고, 이 중 우수기록은 WORLD RECORD COMMITTEE (WRC/세계기록위원회) 외에 국제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해외 인증업체에 인증심의를 요청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기네스협회가 사라진 뒤 현재는 우리나라의 최고 기록 공식 인증 업무를 한국기록원이 맡고 있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인증을 위해 매일신문에서 제출한 그동안의 보도내용과 이웃사랑 연재 기록 보고서, 증인진술서, 성금사용 보고서, 사진 등을 검토한 후 ‘불우 이웃 돕기 신문 최장기간 연재 및 최고 성금모금액’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매일신문사는 2002년 11월19일부터 인증 시점인 2019년 10월8일 현재까지 16년11개월 간 매주 한 회씩 모두 853회의 연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이웃들을 찾아 취재·보도한 후 독자가 기부한 성금 111억5천373만5천384원을 804명에게 전했다.

이를 통해 매일신문 ‘이웃사랑’이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음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한 차례 보도되는 불우이웃돕기 기획기사이다.

돈이 없어 수술 받지 못하는 환자와 극심한 생활고에 처한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의 사연을 보도해왔다.

2002년 11월 19일 ‘아름다운 함께 살기’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뒤 2005년부터 ‘이웃사랑’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첫 보도 당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며 신문사로 성금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이웃사랑이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후원자 분들의 사랑과 온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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