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물 첨단 친환경 공간 재구성, 주변 시설과 연계 ||2021년 4월 창립 53주년을

▲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포스코 포항 홍보센터 조감도.
▲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포스코 포항 홍보센터 조감도.


포스코 포항 홍보센터가 건물 리노베이션을 통해 포스코의 대표 홍보관으로 거듭난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과 광양, 서울 홍보관이 리노베이션(Renovation.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개·보수해 사용하는 것) 사업을 거쳐 오는 2021년 4월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동시에 재개관한다.



포스코 포항 홍보센터는 1985년, 광양 홍보센터는 1986년 설립돼 그간 건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 보수에 한계가 있었고, 콘텐츠 플랫폼의 개선 또한 시급했다.

포스코는 이번 사업에서 홍보관 방문객 특성을 고려해 지역별 홍보관을 차별화하고, 견학시설 간 연계성을 높여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브랜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 홍보센터의 경우 자동차강판 관련 고객사 중심의 비즈니스 특화 홍보관으로 재구성하고, 서울 홍보 영상관은 포스코그룹의 역량과 비전을 소개하는 글로벌 그룹 홍보관으로 변모한다.



특히 포항 홍보센터는 포스코 대표 홍보관으로서 첨단 IT기술과 연못 등 주변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포항 홍보센터는 물, 불, 바람, 흙의 철학을 건물 디자인에 반영하고, 자재는 전량 포스코 강재가 사용된다.

또 인터렉티브 영상관, 스틸아트워크(Steel Art Work) 등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수변공간부터 홍보관까지는 걷고 싶은 ‘차오름길’이 조성돼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내년 오픈 예정인 동촌플라자와 어린이집 등 직원 복지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홍보센터 리노베이션과 함께 포항제철소 공장 견학 프로그램과 시설 리뉴얼도 진행된다.

포스코는 디지털 신기술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미디어 투어버스’를 도입하고 견학 코스도 재정비해 친환경·스마트 포스코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여기에 포스코 내 모든 견학시설의 예약 및 정보 확인이 가능한 통합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용자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홍보센터 재개관 공사 기간 동안 역사관과 글로벌 안전센터, 공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은 차질없이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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