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및 알람 시스템 구축||미세먼지 신호등 3곳, 모티너 5

▲ 대구 동구청이 ‘미세먼지 측정을 통한 건강한 동구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요 지점에 미세먼지 신호등과 전광판 모니터를 설치했다. 동대구역광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에서 대기 상태가 보통(초록)임을 알리고 있다.
▲ 대구 동구청이 ‘미세먼지 측정을 통한 건강한 동구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요 지점에 미세먼지 신호등과 전광판 모니터를 설치했다. 동대구역광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에서 대기 상태가 보통(초록)임을 알리고 있다.


대구 동구청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세 먼지 단계는 물론 온도와 습도 등의 날씨 예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모니터를 주요 지점에 설치해 지역민이 편리하게 미세먼지 상황을 파악하도록 한 것.



이 서비스는 배기철 동구청장의 공약인 ‘미세먼지 측정을 통한 건강한 동구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세먼지 신호등과 모니터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동구청이 주민 편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주민 맞춤형 행정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생활 속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및 알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지난해 10월 KT와 미세먼지 측정관리 장비 구축과 유지관리, 측정자료 제공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동구에는 미세먼지 신호등 3대와 전광판 모니터 5대가 설치돼 있다.



먼저 미세먼지 신호등은 사람이 호흡하는 높이에서 대기질 상태를 측정한다.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의 신호등 색상으로 미세먼지 정도를 표시한다.



또 신호등에는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수칙 안내판’이 함께 설치돼 알림 색상에 따른 안내판 지침도 제공한다.



구청은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동대구역광장, 신기역네거리,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전광판 모니터 5대도 설치했다.



모니터에서는 미세먼지, 온도, 습도, 쾌적 지수, 풍속, 풍량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날씨 예보를 통해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모니터는 강동어르신행복센터와 팔공노인복지관, 동구장애인재활센터, 동구보건소, 아양아트센터에 조성돼 있다.



동대구역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호영(36·동구 신암동)씨는 “출장을 오고 가는 길에 미세먼지 신호등의 색깔로 오늘 상태를 알기 쉽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날에도 대응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만족했다.



동구청은 신호등과 모니터를 통해 측정한 자료를 빅데이터화해 저감대책 마련에 기반 데이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구청 김성필 환경자원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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