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면 겨울철 취약계층 110가구 연탄 및 난방유 지원
현불사 주지 적명 스님은 지난 25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엄태항 군수에게 석포면 취약계층 난방비 4천400만 원을 기탁했다.
1980년 봉화군 석포면 백천길 263번지에 건립된 현불사는 석포면 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300만 원의 성금을 맡겨 왔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주민들에게 더 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3천여 명의 신도가 뜻을 모아 평소보다 많은 성금을 기탁했다.
봉화군은 이번에 기탁된 성금으로 석포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110가구에 가구당 40만 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불사 적명 스님은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잘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해마다 석포면을 위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더불어 나눔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 준 사찰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