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고 대구가 강원을 잡으면서 마지막 한 장 남은 ACL 티켓의 주인공은 대구와 서울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세징야는 강원 원정에서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장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세징야는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곧바로 3분 뒤 황순민의 득점을 도우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강원이 두 골을 넣으며 한 골 차까지 따라왔지만,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대구가 4-2로 승리했다.
이날 3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세징야는 25개(15득점 10도움)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이번 시즌 MVP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