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준기 경주태권협회장 출마 선언, 18일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전 부회장 기자회견

▲ 경주시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는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장.
▲ 경주시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는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장.
▲ 경주시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8일 화랑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지를 밝히는 김철년 전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 경주시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8일 화랑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지를 밝히는 김철년 전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전이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장과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등 2파전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여준기 경주태권도협회장은 2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심어주겠다며 내년 1월15일로 계획된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여준기 회장은 “현재 경주시체육회는 갈등과 혼란의 지속이냐, 진정한 통합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새로운 리더로서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주시체육회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오랜 선수경력과 지도자로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관광에 스포츠를 접목한 문화체육관광객을 유치해 스포츠명문도시로 성장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경기연맹과 읍·면·동체육회의 소통과 화합, 엘리트 체육 육성, 선진국형 친환경시민운동장 건립” 등을 공약했다.

여 회장은 중·고등학교 선수생활을 거쳐 명지대학교 태권도부를 졸업했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부본부장, 선덕여중 태권도 감독, 경북태권도협회 선수강화분과위원장,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화랑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철년 부회장은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을 획득해 시민들이 더 많은 스포츠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체육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경주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시켜나갈 것”이라며 “경기연맹 종목별 전국대회를 경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시민운동장 신축을 위해 체육인들과 노력할 것”이라며 “체육사업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년 부회장은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부회장은 코오롱스포츠, 백상 FRG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경주시체육회는 내년 1월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지만 민선 1기 체육회장 임기는 2023년 정기총회일 전일까지 3년이 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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