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서 88.07점 받아, 86.77점 받은 포스코 제쳐||조달청, 이번 주 최종결정

▲ 울릉공항 조감도.
▲ 울릉공항 조감도.
대림산업이 울릉공항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열린 중앙건설심의위원회에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간 울릉공항 건설공사 기술평가를 시행하고 이 같이 선정했다.

이번 기술평가에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은 각각 88.07과 86.77점을 받았다.

국토부는 2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후 조달청에 기술평가 점수를 통보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기술점수와 가격평가 등을 합산해서 이번 주 내 울릉공항 건설 업체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44%의 지분으로 영진종합건설(15%), 삼환기업(7%), 고덕종합건설(7%), 경우크린텍(6%), 백송건설(6%), 대명건설(5%), 신흥건설(5%), 풍창건설(5%) 등과 한 팀을 꾸렸다.

앞서 국토부는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발주했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했으나, 매립석으로 사용될 가두봉 절취암이 강도가 부족해 사업비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리면 울릉주민 정주기반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독도수호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총 사업비 6천633억 원이 투입된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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