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김승현 여자친구 장정윤 작가가 화제인 가운데 살림남2'의 김승현 가족이 좌충우돌의 가을 가족 여행을 떠났다.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과 가족들이 함께 떠난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공개되었다.

김승현은 식구들을 배추밭으로 인도했다. 어머니 백옥자 여사는 "이런 데 데려오려고 기대하라고 했냐?"며 실망감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크고 실한 4만 포기의 유기농 배추를 눈앞에 두자 못 말리는 주부 본능을 발동해 배추를 캐내기 시작했다.

이어 배추 수확을 마치고 노천 온천과 쌀겨효소 찜질을 하자 어머니는 "살다 살다 이런 날이 다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마지막 코스는 서프라이즈 캠핑 여행이었다. 감성 캠핑을 연출하고 맛있는 요리를 직접 준비하며 열을 올렸지만 세 부자는 캠핑을 준비한 다른 꿍꿍이가 있는 듯한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으며 김승현은 "엄마는 김치 장사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 기세를 타고 김승환은 "김치 공장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김승현은 고생한 가족들을 온찜질 코스로 인도했다. 어머니 백여사는 찜질을 받으면서 "내가 배추가 된 기분이네"라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승현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 장정윤 작가는 MBN 알토란 작가로 두 사람은 오는 2020년 1월 결혼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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