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에서

▲ ‘햄릿’의 한 부분.
▲ ‘햄릿’의 한 부분.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은 세계명작 희곡과 현대춤 ‘햄릿’을 27일 오후 7시30분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봉산문화회관에서 기획한 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 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작품은 극중 햄릿과 인물들의 내·외적인 갈등 요인 4가지를 '군중심리, 탐욕, 침묵 그리고 인간'으로 설정해 아름다운 언어의 힘으로 표현된 희곡을 젊은 청년 안무가들이 원초적인 신체의 움직임으로 전환해 새롭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설자가 작품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직접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기도 하며 관객이 직접 무용해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햄릿’의 한 부분.
▲ ‘햄릿’의 한 부분.
안무는 대구가톨릭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출신들로 제5회 DICFe 청년안무가전 청년안무가상 수상 도지원, 현상아, 그리고 제53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현대무용 여자 금상 서정빈, 2019 김상규를 춤추다 '강건너 언덕넘어' 출연 전하연 등 4명이 맡았다.

한편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은 1994년에 창단된 지역 현대무용단체로 박현옥 예술감독(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이 이끌며 신진예술가 발굴, 청년안무가 육성 및 융합예술형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공연,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리 공연, 해외 무용축제 초청출연 등 지역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다.

전석 1만 원. 문의: 053-661-3521.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