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청 전경.
▲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는 21일 내년 본예산(안)을 1조20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20억 원(5.5%) 증가한 것이다. 특히 본예산으로는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규모다.

2020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8천830억 원, 특별회계 1천190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430억 원(5.1%), 특별회계는 90억 원(8.2%)이 각각 증가했다.

일반회계의 주요 증가 요인은 지방교부세 248억 원(10.7%), 국·도비 보조금 187억 원(6.0%)으로 특히 지방소비세 신설에 따라 지방세 증가도 179억 원(10.9%)에 이른다.

내년 주요 사업은 하양119안전센터 부지 매입 15억 원, 경산공설시장 현대화 52억 원, 생활소비재 기술지원센터 67억 원, 중산 지하차도 개설 40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8억 원, 경산화장품특화단지 조성 37억 원,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 13억 원, 경산묘목 홍보전시공간 조성 6억 원, 농업기상정보제공시스템 구축 5억 원 등이다.

또 사회복지분야는 기초연금 910억 원, 영유아보육료 267억 원, 아동수당 166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4억 원, 공공근로사업 20억 원, 초중고학교 급식지원 58억 원, 출산장려금 16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이 밖에 동부동 생활문화센터 13억 원, 시립박물관 리모델링 37억 원,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 10억 원, 청년놀이터 건립 67억 원, 멀티스퀘어 조성 공사 4억 원, 경산 갓바위 소원 길 조성 9억 원, 남매도심수변숲 조성 8억 원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재원을 투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제여건 악화 등에 따른 세수감소와 지방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정부의 확장적·적극적 재정운영 방침에 따라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재원배분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집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