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5% 늘어 역대최대

▲ 칠곡군청 전경.
▲ 칠곡군청 전경.
칠곡군은 20일 5천323억 원가량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9.5%인 462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처음 5천억 원 시대를 열게 됐다.

이 같은 내년 예산규모는 2011년 3천281억 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1.6배 증가했고, 연평균 5.7% 증가한 것이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380억 원 증가한 4천630억 원, 특별회계는 693억 원으로 82억 원 증가했다.

주요 세입예산은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천285억 원으로 전체 세입의 24.1%이다.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3천671억 원이고, 순세계잉여금(올해 사용하고 남은 예산), 전입금 등 보전수입이 367억 원에 달한다.

지역 경기여건을 고려해 직원복무 관련 및 업무추진비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노후 SOC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분야가 1천586억 원으로 2019년보다 7.8%가 늘어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농림해양수산 414억 원, 환경 369억 원, 문화 및 관광 36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51억 원 등이다.

주요 현안사업은 관호산성공원 조성 56억 원,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8억 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 32억 원, 북삼 및 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각각 20억 원, 왜관8리~금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이 밖에 노인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72억 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12억 원, 미세먼지 저감사업 76억 원, 청년 정책지원 42억 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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