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하승진 가족 방송 캡처

하승진 아내 김화영, 하승진 누나 하은주가 관심받는 가운데 하은주가 명예회복전을 선언했다.

19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하승진 가족이 함께 서해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맛' 공식 '요리똥손'에 등극한 누나 하은주는 "내가 (방송에) 요리를 못하게 나가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선언, 모두를 긴장케 만들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하승진의 아버지는 "우리집 과일이 왜 잘 되는 줄 아냐. (망친 음식들) 묻어서 거름 돼서 과일농사가 잘 된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태안 시장으로 향하며 '미각 테러리스트' 하은주는 "방송에서 너무 요리를 못하는 걸로 나가서 명예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오늘은 진짜 준비 많이했다"면서 요리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수산시장에 도착한 가족들은 하은주가 키조개와 새우를 만지지 못하겠다며 무서워 하자, 그 두개를 전부 구매하며 '요리똥손'의 손길을 대비했다.

이유를 묻자 하승진은 “망칠 경우를 대비해서 새우는 있어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하은주의 음식열정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하은주는 아이들용 돈까스까지 생각하며 장을 봤고, 아버지는 이틈을 빠져나가 시장 먹거리로 배를 채우려고 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은주는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용 고기까지 구매했다. 하승진 아버지는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지금 먹어두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장모님은 "여기는 묻을 데도 없다."고 이를 거들었다. 식사를 마친 하승진 아버지는 "저녁 안 먹어도 되겠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하승진의 아내 김화영은 피부미용 관련 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사업가이며 누나 하은주는 전 농구 선수로 2006년 프로 입단, 2016년 현역 은퇴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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