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다음달 28∼29일 이틀간

▲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 공연 포스터.
▲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 공연 포스터.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가 다음달 28∼29일 이틀간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첫 막을 올린다.

이 뮤지컬은 군위군과 대한불교 조계종 인각사가 공동 제작했다.

‘보각국사 일연’이 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해 편찬한 대한민국의 역사서이자 문화의 보고(寶庫)인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민속, 생활 등 우리 조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삼국유사의 방대한 내용 중 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세 개의 이야기를 선택해 뮤지컬로 각색했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내용으로서 ‘우리 민족은 뿌리부터 하나다’라는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선정했다.

뮤지컬의 대본과 작곡을 맡은 이희준 작가와 이진구 작곡가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대학교(NY)에서 뮤지컬 극작과 작곡을 각각 전공했다. 브로드웨이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한 바 있는 뮤지컬 전문 창작진이다.

연출은 박리디아가 맡았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연극원 GITIS 음악 연출 전공 후 마당놀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뮤지컬 갈라스토리극 ‘여우사랑가’에 이어 또 한번 창작 뮤지컬의 연출을 맡았다.

김준태 안무가와 뮤지컬 전문배우 17인이 출연한다. 7인조 하우스 밴드(비온디-엠)가 출연해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다음달 첫 선을 보이는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를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다음달 28일 오후 4시, 29일 오후 2시 등 두 차례 열린다.

전석 무료. 문의: 010-8263-3964.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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