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편스토랑' 김나영 방송 캡처

'편스토랑' 김나영이 아들 신우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되는 KBS2 '편스토랑'에서는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나영은 아들 신우와 함께 포도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좋아하는 것이 뭐냐는 김나영의 질문에 아들 신우는 "포도와 엄마"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나영은 싫어하는 것을 물었고, 신우는 이번에도 김나영의 예상을 벗어나는 대답을 했다. 신우는 "엄마가 일하러 가는 거"라며 "엄마가 일하러 가면 난 혼자 있어"라고 말해 김나영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들의 고백에 김나영은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애서 눈물을 참으며 "혼자 있어서 슬펐구나. 그래도 엄마는 일 해야 돼"라고 아들을 달랬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김나영은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다. 꼭 급할 때만 어린이집 앞에서 오랜 시간 동안 헤어지기 싫어한다. 한 번 더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 냄새를 맡으면서 시간을 끈다. 사실 5분 늦어도 괜찮은데 조금 더 해줄 걸"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으나 4년 만인 올해 이혼했다. 김나영의 남편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해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고 이에 김나영은 남편과의 신뢰가 깨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고 이혼을 결정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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