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보험가입 등 지원, 운영…1만1천여 명의 인력 연결||내년 사업 확대 추진하기 위

▲ 영천시는 완산동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는 인력센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 영천시는 완산동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는 인력센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영천시가 농민들의 일손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운영 7개월 만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1만1천여 명의 인력을 연결했다.

영천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사업비 1억1천만 원을 들여 지난 4월 완산동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문을 열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역 농민과 지역 내외 구직자의 폭발적인 관심과 협조로 18일 현재 목표 대비 2배를 초과한 1만1천여 명의 인력을 농가에 지원했다. 당초 목표는 연인원 5천여 명이었다.

영천시는 이에 따라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규모를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비 등 총 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담인력 인건비, 홍보비, 작업자 안전을 위한 상해보험 가입 지원, 원거리 작업자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영천농촌인력지원센터는 작업 유형별 전문인력이 필요한 농민의 민원을 바로 해결하기 위해 구직자의 작목별 숙련도를 분석,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에게는 작업에 맞는 유능한 인력을 즉시 공급하고, 구직자에게는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안내하는 등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마늘, 양파 등 채소류 수확과 복숭아, 사과 등 과일 적과 및 수확 등 일손 집중시기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구축했다”며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맞는 사업으로 내년에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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