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6일까지, 로봇격투기 등 14개 종목·체험관에 전국 초·중·고생 2천여 명 참

▲ 14일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내 구미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 개막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마이스터멘토단으로부터 깃발을 전달받고 있다.
▲ 14일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내 구미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 개막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마이스터멘토단으로부터 깃발을 전달받고 있다.
구미시가 14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을 개최한다.

전문기능인을 양성·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국제 로봇 마이스터대회, 전국 영마이스터 대항전,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 등 3개 분야 14개 종목과 체험행사에 2천238명의 초·중·고생들이 참가한다.

특히 11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서울과 인천, 대구,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강원 등 9개 광역단체가 참여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가 될 전망이다.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과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도·시의원, 대회 참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축사와 마이스터 영상미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이 열렸다.

같은 날 전국 영마이스터 대항전이 열려 산업용 로봇, 제품디자인 2개 종목에 23개교 76명의 학생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어 15일에는 ‘꿈을 준비하는 청년이 되자’를 주제로 장세용 구미시장의 특강이 열리고 국제 로봇 마이스터 대회가 시작된다.

국제 로봇 마이스터대회에는 전국 70개 학교, 139명의 선수와 대만, 영국, 중국, 일본에서 참가한 29명의 선수가 로봇격투기, 로봇씨름(BottleSumo), AI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칼라, 로봇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또 마이스터대전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가 열리는데 로봇칼라,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로봇코딩, 레이싱로봇 등 5개 분야에 전국 106개교 658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청년마이스터, 세상을 바꾸다’라고 정하고 전국 초·중·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결정을 유도하고 전문기능직종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술체험교육이 직업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학력보다 진정한 실력을 가진 전문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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