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아카메라||2004년 설립, 대구 카메라 유통업계 명맥 이어가||일반인이 손쉽게

▲ 동아카메라 김동기 대표가 인화된 사진을 들고 카메라 사진 촬영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동아카메라 김동기 대표가 인화된 사진을 들고 카메라 사진 촬영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에는 지속적인 혁신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꽤 많다.

기존 기업들이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유망 기업이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지원 및 제품 개척, 일자리 창출 등으로 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게 된 다양한 기업이 혁신 경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다.

혁신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대표를 만나 경영 철학과 방침, 현장의 목소리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모두 10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대구지역 카메라 유통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다시 한 번 대중 시장에 카메라 붐을 일으키겠습니다.”



동아카메라 김동기 대표는 대구의 카메라 업계를 활성화하고자 카메라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보다 일반인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형 서비스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카메라 시장이 침체된 원인은 사진을 대체할 만한 다양한 기계의 출현으로 볼 수 있다”며 “카메라 유통업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2004년 설립한 동아카메라는 대구에 본점을 두고 전국에 11곳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카메라의 주요 사업은 백화점 유통과 전문점 공급, 기업체 특판, 대량 납품,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 센터 등 다양하다.



그는 “동아카메라에서는 니콘, 소닉, 후지필름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2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똘똘 뭉친 까닭에 카메라 유통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점차 체인점의 점포수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경영 전략은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되는 카메라를 누구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메라 교육과 동호회, 출사 행사 등을 통해 일반인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의 인식을 변환하는 데 있다.



또 카메라 신상품 우선 공급 원칙과 판매원의 전문성 확보 및 고객 제일주의, 직영 A/S센터 운영을 통한 고객 신뢰감 회복과 편의성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매주 대구문화예술발전소에서 카메라 강좌를 개최하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16일에는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올림푸스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9 대구 튜닝카 레이싱 대회에서는 자동차 촬영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는 그의 말에는 자신감과 확신이 묻어났다.



동아카메라가 자랑하는 강점은 양질의 서비스다.



소비자에게 300만~1천만 원을 호가하는 카메라를 직접 찍어보는 기회를 주고, 사진의 기술과 카메라 작동 방법 등의 정보를 공유해 구매자 본인에게 맞는 카메라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실현한 것.



그는 수년 째 확고한 경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치열한 유통 경쟁 속에서 혁신적인 업체 운영과 격이 다른 서비스를 통한 판매 경쟁력의 우선성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김동기 대표는 “휴대폰에서도 양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카메라 업계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매자의 입맛에 맞는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카메라가 전문가만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대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카메라 유통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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