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 등 52명 참여, 연탄 1천200장 어려운

▲ 구미 형곡고 학부모회와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원들이 칠곡군 북삼읍과 구미시 사곡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천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 구미 형곡고 학부모회와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원들이 칠곡군 북삼읍과 구미시 사곡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천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구미 형곡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랑의 연탄나눔으로 이웃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 학교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과 학부모, 자녀 학생 등 52명은 지난 10일 사곡동과 칠곡군 북삼면 일대 생활보호대상자와 장애인 가정 등 4가구에 연탄 1천200장을 배달했다.

이날 배달한 연탄은 학교로부터 30만 원을 지원받고 학부모회와 샤프론 봉사단 자체 성금 120만 원을 보태 구입했다.

이 학교 학부모회는 2015년, 샤프론 봉사단은 2016년부터 매년 11월 정기적으로 연탄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형곡고 샤프론 프론티어 봉사단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봉사단으로 2016년 3월 창단한 후 매월 지역 요양원이나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금오산과 낙동강에서 자연보호 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는 경북 유일의 가족봉사단체이다.

장명순 형곡고 학부모회장은 “지위나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마음과 정신이 중요하다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딸과 함께 3년 동안 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관계도 더욱 돈독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형곡고는 다음달 시무골예술제를 열어 학생 부스 수익 전액과 교직원의 성금을 모아 내년 1월 다시 한 번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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