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바이오에 기술 이전||내년 상반기 건강 음료도 출시



▲ 하천에서 자라고 있는 마름(물밤).
▲ 하천에서 자라고 있는 마름(물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기술을 농업회사법인 MK바이오에 기술 이전했다.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음료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11일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에 따르면 MK바이오는 2017년 설립한 회사로 동충하초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마름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음료 형태의 음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쥐의 근육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인위적인 근육 감소의 개선에 마름 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월에 특허 출원했다.

예부터 마름 열매를 ‘물밤’이라고 부르며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해 왔다.

쥐 실험 결과에 따르면 마름 열매 추출물은 감소했던 근육 세포의 크기를 정상 근육 세포 크기의 92%까지 회복시켰다. 근육 감소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MK바이오는 마름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음료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류시현 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65세 이상 노년층의 근력 및 근 기능 감소를 개선하는 데 마름 열매 추출물 음료가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담수 생물을 활용해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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