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강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올랐다. 사진은 패션쇼 후 학생들이 축제를 구경하는 모습.
▲ 대구 강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올랐다. 사진은 패션쇼 후 학생들이 축제를 구경하는 모습.


대구 강림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0명이 한복패션쇼 ‘한복美에 빠지다’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2.28 기념공원에서 열린 패션쇼 ‘한복美에 빠지다’는 제31회 대구컬렉션에 대구경북한복협회가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진로체험의 날에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대구경북한복협회 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었고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의 창작품은 개성이 두드러진 유일무이한 디자인으로 이들 작품에는 한복의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세상에서 풀려난 나비’와 같이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교복한복, 반바지 한복, 멜빵 한복 등 실제로 입고 다니고 싶은 생활형 한복 디자인들이 선보였다.

6학년 권지은 학생의 한복은 전문 디자이너 못지않은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여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은양은 한복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평화를 상징하는 고래’로 표현하고, 청색과 하얀색으로 고래와 바다, 하늘을 드러내 나만의 한복을 디자인하면서도 한복 고유의 멋을 없애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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