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좋은친구들, 문경 주요 관광명소 소개

▲ 문경의 주요 관광명소가 관광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에서 촬영 중인 예능프로그램 좋은친구들.
▲ 문경의 주요 관광명소가 관광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에서 촬영 중인 예능프로그램 좋은친구들.
사극 촬영지의 메카인 문경의 주요 관광명소가 최근 방영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인 ‘좋은 친구들’은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문경시 영강체육공원에 설치된 메인세트장을 비롯해 문경 주요관광명소 등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 1명과 그의 지인 3명이 한 팀을 이뤄 총 4개 팀이 세트 게임과 문경지역 곳곳에 숨겨진 로드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재 좋은 친구들은 1·2기 촬영이 끝나고 3기 멤버들이 문경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로 인해 문경새재를 비롯해 관광사격장, 짚라인 등 잘 알려진 관광명소 외에도 단산활공장, 문경생태미로공원, 불정자연휴양림 별빛촌 등의 관광지가 소개되면서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들이 온라인에 인증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문경관광사격장을 다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샷을 올린 김경환(42·대구시)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경의 숨은 관광명소를 가보고 싶어 가족과 다녀오면서 다른 팔로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와 향후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테마상품이 생겨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경시는 경북도내 처음으로 문경을 배경으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영화·드라마에 대해 숙박·유류비 등 문경지역 소비액 20%를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미디어 마케팅을 위해 지난 1월 ‘미디어전략팀’을 신설하고 ‘문경시영상산업진흥조례’와 ‘문경시영상진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영상산업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 영화·드라마 감독, PD 등 제작자를 초청해 문경만의 특색있는 촬영 명소를 알리는 팸 투어를 진행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대적 변화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전방위적 미디어마케팅으로 문경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문경의 위상과 관광 문경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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