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일반

태어날 때부터 있는 붉은 반점, 치료는 어떻게?…‘유아혈관종’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약물•레이저 치료를

<14> 태어날 때부터 있는 붉은 반점, 치료는 어떻게?

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이광준 원장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정말 경사스러운 일이다.

허지만 아이가 아무 문제없이 태어난 줄 알았는데 태어나자마자 혹은 태어나서 며칠 후부터 몸에 붉은 반점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별일 아니라고 방치를 해도 될까? 아니면 바로 병원에 가봐야 할까?

태어난 직후 붉은 반점이 보이는 경우는 크게 유아혈관종과 모세혈관기형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유아혈관종은 출생 직후 혹은 출생 후 몇주 내에 아주 작은 붉은 점으로 나타나서 9개월에서 돌까지 급격하게 크기가 커지면서 부풀어 오른다.

이후에는 퇴화하기 시작해 대략 5세까지 약 50%, 7세까지 70%, 9세까지 약 90% 정도가 완전 소실된다.

다만 정상피부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흉터를 남기는 경과를 보인다.

예전에는 유아혈관종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굳이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유아혈관종이 자연소실 된 이후에 흉터가 남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혈관레이저 치료로 나눈다.

유아혈관종의 크기가 작을 때 먹는 약과 혈관레이저치료로 유아혈관종이 커지지 않게 막아준다면 나중에 남는 흉터를 최소화해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들 수가 있다.

이런 양성의 경과를 보이는 유아혈관종과 달리 선천혈관종의 경우는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으로 침범해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혈관종이 광범위할 경우에는 꼭 대학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모세혈관기형이 있다.

모세혈관 기형의 증상은 피부 진피속 모세혈관이 증식해 그 부분이 붉게 보인다. 예전에는 불꽃모양처럼 보인다고 해서 ‘화염상모반’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모세혈관기형이 경미한 경우에는 ‘연어반’이라고 부른다.

신생아의 미간, 눈꺼풀, 목 부분에 연분홍 내지 붉은 반점으로 발생하며 목덜미의 반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년 이내에 점점 옅어지며, 운동하거나 더워지거나 술을 마실 때에만 해당 부위가 붉어 보이는 형태로 남는다.

모세혈관기형이 심한 경우에는 ‘포도주색반점’이라고 한다.

얼굴과 목의 한쪽에 붉은 큰 반점이 생기고, 10세 이후부터 점점 더 붉어지고 튀어나오며 다른 혈관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주 드물지만 ‘스터지-웨버증후군’으로 이어져 피부모세혈관기형 뿐만 아니라, 뇌의 혈관기형이 동반되어서 간질, 지능발달저하 등의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감별을 하는 것이 좋다.

모세혈관기형은 혈관레이저치료를 이용해서 늘어난 모세혈관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그리고 피부가 얇은 어릴 때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알려졌다.

노출부위에 있는 혈관종과 화염상모반의 경우에는 평생 5차례 혈관레이저치료에서 보험혜택을 적용받는다.

물론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20회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5회까지는 의료보험혜택을 받아서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노출부위에 붉은 반점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아 진료받기를 권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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