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의식혁명 = 이 책은 여느 여행기들처럼 목적지로 떠나는 여정이나 풍경에 대한 묘사,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담은 사진들, 주요 관광지나 맛집을 탐방하는 이야기 등이 주를 이루지 않는다. 대신 매일 산티아고 순례길을 끊임없이 걸으며 얻게 된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한 어조로 풀어낸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생각에만 집중하며 살았던 저자는 무수한 걸음 끝에 자신이 가는 길은 모두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리나 지음/위닝북스/304쪽/1만8천 원

컵오브테라피 = 책은 전문 심리치료사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개발한 애니멀 콘셉트 일러스트다. 심리치료사가 상담한 내용을 이야기하면 일러스트레이터가 떠오르는 장면을 동물로 그려냈다. 저자는 그림과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한 정신과 행복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책은 가슴에 생긴 상처를 주제로 매우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유머스럽게 표현돼 있다. 마티 피쿠얌사 지음/학산문화사/212족/1만3천500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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