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손씻기, 환자와 접촉 금지 등

▲ 개인위생준수 포스터
▲ 개인위생준수 포스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지역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8~29일,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 협력병원에 내원한 호흡기감염증 환자의 가검물 17건을 검사한 결과 5~11세 소아환자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사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신종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이번절기(10월26일 기준) 조사결과는 A형 30건, B형 2건이 검출됐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비말에 의해 전파된다”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악수 등의 신체 접촉이나 비말에 오염된 물체를 만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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