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18명 소화기내과 외국의사, 지역의료기관에서 연수||지역 우수의료기술 전파...의료

▲ 지난 4일부터 내시경분야 8개 국에서 의사 18명이 대구에서 의료기술 연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의료기술 연수모습.
▲ 지난 4일부터 내시경분야 8개 국에서 의사 18명이 대구에서 의료기술 연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의료기술 연수모습.


외국의사들이 대구에서 의료기술을 전수받는다.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모습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4~11일 내시경 분야 8개국에서 의사 18명이 대구에서 의료기술 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9일까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한국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연수를 받는다.



대구를 찾은 외국의사는 몽골 4명, 카자흐스탄 4명, 아제르바이젠 4명, 중국(홍콩) 1명, 태국 2명, 베트남 1명, 에콰도르 1명, 우크라이나 1명 등이다.



외국의사들의 연수에 도움을 주는 멘토는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전체 연수프로그램 총괄은 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민 교수, 내시경분야 교육총괄은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성우 교수가 맡았다.



연수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등이다.



대구 첨복단지 입주기업인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 장비를 활용해 사용기법을 전수하는 연수도 병행한다.



대구시는 연수 참가자 중 채식주의자나 할랄음식 희망자는 사전에 파악해 식사에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다.



8일에는 연수참가 외국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시스템과 의료기술을 소개 할 대구 시티투어와 팸투어를 진행한다. 대구지역 한방병원과 앞산케이블카, 수성못 등을 둘러본다.



대구시 최운백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연수는 우수 의료기술을 가진 지역 대형병원이 외국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진행해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과 첨복단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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