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영진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사진은 죽녹원에서 학생들 모습.
▲ 대구 영진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사진은 죽녹원에서 학생들 모습.


대구 영진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진행된 문학기행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담양의 죽녹원,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과 한국가사문학관을 다녀왔다. 지난달 9일 ‘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도 이 지역을 한 차례 다녀가기도 했다.

학교는 문학기행 후 학생은 물론 교사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감상문을 받은 뒤 결과물을 모아 소책자로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

박재관 교감은 “국어과 선생님들이 매년 방학을 이용해 문학 작품의 무대와 작가의 생가를 찾아가는 답사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수업시간 학생들과 나누고 있다”고 했다.

1학년 학부모 대표 김성숙씨는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숲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곳이었다. 담당 선생님께서 맨발로 죽림욕하는 모습을 보고 생활의 여유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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