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과따기 봉사 ‘구슬땀’…매년 300만원 장학금 전달

▲ 대구개인택시 문경향우회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고향 과수농가를 찾아 영농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 대구개인택시 문경향우회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고향 과수농가를 찾아 영농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문경이 고향인 대구 개인택시 문경향우회(이하 향우회)회원 80여 명은 지난 4일 가은읍에서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이들은 몸이 불편한 귀농인 농가의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수확을 돕고 반사 필름을 제거하는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또 행사 후에는 수확한 사과를 회원들이 구매해 농가 사과 판매에도 도움을 주었다.

권영일 향우회 회장은 “해마다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적극 동참할 계획” 라고 말했다.

문경향우회는 택시차량에 문경시 농특산물 광고물을 부착,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고향발전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해마다 300만 원씩 문경시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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