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이착륙장 완공 후 첫 단독 비행으로 우수한 교육 성과와 안전성을 입증

▲ 전남 영암에 있는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에서 이 대학 항공운항학과 김재현씨가 첫 단독 비행으로 대학 자체활주로에 착륙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 전남 영암에 있는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에서 이 대학 항공운항학과 김재현씨가 첫 단독 비행으로 대학 자체활주로에 착륙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김재현(3년)씨가 대학 자체 이착륙장 완공 후 최근 첫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경운대가 전남 영암군 플라잉센터에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만든 후 첫 단독 비행이어서 의미가 크다.

지난 7월부터 비행교육을 받은 김씨는 37시간의 교육을 받은 후 40여 분을 단독으로 비행한 후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김씨는 기존 비행교육을 받던 무안공항과는 다른 환경 속에서도 비행교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피드백을 통해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 기동기술을 습득하고 수없이 반복한 이착륙 연습을 통해 단독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김재현는 “이곳에서 배운 안전한 비행기술을 후배들에게도 친절히 알려주고 전 세계 하늘을 누비는 파일럿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수 경운대 비행교육원장은 “자체 이착륙장에서도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지난 5월 전남 영암에 강의동과 기숙사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건물 2동(2천860㎡)과 16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80실 규모의 생활관과 실내 강의시설을 갖춘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를 개관하고 항공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조종사과정)’으로 지정받아 플라잉센터가 규정한 비행훈련을 받은 교육생은 별도 국토부의 실기평가를 받지 않고도 비행자격 면장을 취득할 수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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