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 어선 전복 선장 실종, 선원 구조, 양남 방파제에서 승용차 바다에

경주에서 주말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고,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11시55분께 경주시 양남면 지경방파제 인근 해상에 승용차 한 대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구조에 나섰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운전석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을 구조해 울산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여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전 3시59분께 경주 감포읍 동쪽 3.7㎞ 해상에서 선원 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A(60)씨가 실종되고 선원 B(54)씨는 사고 해역에서 부표를 잡고 있다가 민간어선과 해경에 구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경주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헬기, 민간어선, 구조대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수색하며 실종된 선장을 찾고 있다.

포항해경은 수색과 구조를 끝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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