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시대 에너지신산업 발전 방향 모색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경북도 에너지 신산업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30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2019 동해안 친환경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동해안 지역의 우수한 친환경 에너지 잠재력을 기반으로 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속 가능한 동해안과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산·학·연 관계자, 기업체, 공무원,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포럼은 김하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바이오에너지, 해수전지, 수소에너지, 해수열에너지 등 4개 분과별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하석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미래에너지는 수소가 될 것”이라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전주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도 혁신형 원자로 기술인 중소형 원자로(SMR)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경북도의 에너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분과별 토론에서는 △차세대 친환경 하수처리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의 필요성(윤호성 경북대 교수) △동해안의 무한한 바닷물을 자원으로 하는 해수전지의 발전방안(김영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해수 온도 차를 이용한 에너지 발전방안(박세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실장)을 제시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도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좌표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완성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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