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도의 특허농법으로 벽면녹화 사업 추진|| 지역 최초로 달서구에 적용,30일 계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해 화훼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한다.

30일 오전 대구 달서구 용산동 평화타운 일원에서 계명대 학생과 교수, 시·도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담쟁이, 아이비 등 관상식물 2천 그루를 심는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한뿌리상생사업으로 추진,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을 지역 최초로 달서구에 적용해 진행한다.

이는 농업기술을 활용하여 미세먼지, 도시 열섬현상 등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벽면녹화 사업으로 구체화 한 사례다.

벽면녹화 조성을 위한 식물식재 작업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뜻을 모아 계명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추진된다.

기존 벽면녹화사업은 식물식재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감소, 시각적 청량감 제공과 같은 환경개선 이점과 화훼농산물 소비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식물생장에 따른 벽면 피복속도 저하가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벽면녹화사업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식물의 뿌리 형태와 생육특성을 고려해 식물의 벽면부착이 용이한 구조를 개발, 특허출원한 기술을 활용했다.

사업대상지는 달서구 용산동 평화타운과 보람아파트 사이 보행자 전용 도로 100m다. 옹벽에 담쟁이와 아이비를 심고, 특허출원 구조물을 시공한 후 그린카펫을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도시와 농업의 문제는 시도의 경계와 민관의 경계를 허물고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가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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