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주 교촌마을광장과 도솔마을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펼쳐진다

▲ 경주 교촌마을과 도솔마을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추억하는 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교촌마을 월정교가 바라보이는 제방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모습.
▲ 경주 교촌마을과 도솔마을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추억하는 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교촌마을 월정교가 바라보이는 제방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모습.
경주 교촌마을 광장과 대릉원 돌담길 옆 도솔마을에서 31일 시월의 마지막 밤을 향유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교촌마을 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10월의 마지막 밤 낭만을 함께 즐겨요’라는 주제로 버스킹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소 버스킹으로 ‘경주 최 부자댁 흥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 공연하고 있는 지역 공연단체의 재능기부로 펼쳐진다. 줌바댄스, 색소폰, 하모니카, 통기타, 대금, 팬플룻 등으로 구성, 다양한 공연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돋운다.

또 교촌마을 입점상가회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를 맡고 차와 음료, 떡과 어묵 부스를 후원한다. 교촌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경주 최 부자 정신에 맞는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서다.

최근 경주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는 황리단길에서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쯤에 ‘도솔마을’이 나온다. 도솔마을 식당에서도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가 진행된다.

도솔마을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12년부터 매년 시월의 마지막 날 오후부터 도솔마을은 찾아오는 손님에게 술과 안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솔마을 행사는 경주 향림사 법명 스님과 이임수 동국대 전 교수가 악보를 나눠 주면서 함께하는 공연으로 유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옥마을의 그윽한 정취와 월정교 야경을 배경으로 나눔정신으로 공연을 선보여 아름다운 경주, 다시 찾고 싶은 교촌마을로 방문객들의 가슴에 기억될 것”이라며 “찾아오는 모든 관람객이 낭만이 있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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