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박물관(관장 윤필호)은 상주시 인봉동 상주읍성 발굴 현장에서 심정보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등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상주읍성지 유적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 상주박물관(관장 윤필호)은 상주시 인봉동 상주읍성 발굴 현장에서 심정보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등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상주읍성지 유적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1381년(우왕 7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 상주읍성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필호)은 지난 25일 인봉동 상주읍성 발굴 현장에서 심정보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등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상주읍성지 유적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상주읍성지 유적 학술발굴조사에 따른 학술자문회의를 조사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상주박물관이 단독으로 실시한 정밀 학술발굴조사로 상주 왕산을 감싸고 있는 상주읍성에 대한 최초의 발굴 시도로 성벽과 해자(읍성 주위를 둘러 파서 만든 못)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발굴 조사 결과 조사구역 내에서 성벽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자’는 확인됐으며 조선시대 건물지, 근대 주조장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심정보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상주읍성의 해자 일면이 확인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기존에 상주박물관에서 입수한 상주읍성 4대문 사진 및 시가지 사진은 엄청난 가치가 있다. 이를 활용해 읍성에 대해 더 조사하고 전국에서 가장 올바른 읍성 복원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읍성은 조선시대 상주인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중요 유적지로, 일부나마 상주읍성 복원·정비에 필요한 기초 자료가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상주읍성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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