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26일 동명면 평산아카데미에서 칠곡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가진 미혼남녀 20쌍이 참가한 가운데 ‘인연 만들기 세렌디파티’를 개최했다.

‘우연히 알게 된 운명적인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최종 9커플이 탄생해 50%에 가까운 매칭률이 보였다.

참가자들은 단풍이 만개한 아름다운 팔공산에서 조별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1대1 대화를 통해 서로 알아가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인연 만들기 세렌디파티가 처음 열렸는데도 불구,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것은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 조성을 통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기 때문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참가자 간 단체 SNS 채팅방 개설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행사 종료 이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을 칠곡군 인구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현재 저출산의 원인이 젊은 층의 혼인지연 및 포기임을 감안할 때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