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매주 금요일 총 21회 개최...1만 5천여 명 찾아

▲ 봉화재래시장 시장애(愛) 불금축제가 지난 25일 신시장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광객들이 특색있는 먹거리 매대음식을 즐기고 있다.
▲ 봉화재래시장 시장애(愛) 불금축제가 지난 25일 신시장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광객들이 특색있는 먹거리 매대음식을 즐기고 있다.
봉화군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봉화재래시장 시장애(愛) 불금축제가 지난 25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지난 4월26일 구시장을 시작으로 연 봉화재래시장 시장애(愛) 불금축제는 지난 6개월간 21회 열려 1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색 있는 전통시장 축제인 시장애 불금축제는 첫회부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많은 언론과 주변 인근 지자체에 관심을 받았다. 썰렁했던 전통시장이 매주 금요일 시장애(愛) 불금축제가 열리면서 활력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는 봉화상설시장 상인회와 내성상우회, 청년상운회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 구시장과 신시장을 번걸아가며 열렸다. 이번 축제는 봉화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바탕으로 ‘금요일은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즐거운 시장구경’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먹거리상가, 먹거리매대, 상인회 재능기부 공연, 이벤트 공연, 프리마켓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으로 봉화의 특색있는 축제로 발돋움 했다는 평이다.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은 “불금축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 그리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불금축제를 열기 위해 민·관 TF팀을 구성, 머리를 맞댔다. 이를 통해 시장거리에서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도록 매대 15개를 제작해 보급했다.

봉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인 봉화사랑상품권도 불금축제 열기를 더하는데 한몫했다.

또 각종 콘서트 및 오락가락 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불금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시장애(愛) 불금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내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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