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인문마당에서

▲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 포스터.
▲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30일 연암 인문마당에서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를 개최한다.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2019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지역 청년 문화 활동가들과 함께 기록해온 ‘연암서당골(대구 북구 산격동)’에 관한 이야기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내마음은콩밭협동조합’, ‘반디협동조합’ 등 청년이 주축인 지역 단체들과 함께 연암서당골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명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노년층과 청년들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연암서당골이 위치한 산격동 일원은 지역에서도 주민 평균연령이 높은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옛 생활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연암서당골 이야기책’과 ‘서당골 연극’을 제작, 마을의 역사와 가치를 살아온 주민들의 일상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그간 사업 추진 내용을 발표하는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공연의 출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연암서당골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연암마을목공소와 카페연암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연암서당골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연암서당골 내에 위치한 연암 인문마당에서 무료로 개최 된다. 문의 : 053-320-512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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