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주한외교관 10여 명이 23일 도청에서 윤종진 행정부지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주한외교관 10여 명이 23일 도청에서 윤종진 행정부지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주한 외교관 10여 명이 23일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듣고자 경북도를 방문했다.

경북도를 방문한 주한 외교관들은 루마니아 등 주한 대사 2명을 포함한 12명으로 중남미 3개국, 아프리카 2개국, 유럽 3개국, 아시아 3개국, 중동 1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으로 구성됐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행정안전부가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로 올 상반기 제주도를 이어 경북도 공공행정 우수사례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소개되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2015년 UN개발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 개발목표의 핵심과제인 절대빈곤과 기아종식의 핵심모델로 인정됐다.

특히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맞춤형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외국인 새마을 연구지원, 새마을운동 해외연구소 운영, 해외봉사,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추진, 현지 주민의식 개혁을 포함한 자립역량 강화 등을 돕고 있다.

해외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돼 2010년에는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 아프리카·아시아 15개국 55개 마을에 주거환경 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외교관들은 지난 22일 새마을세계회재단을 방문했고 이날 도청 설명회에서는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동 하회마을과 대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방문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현장 설명회에서 “최근 잠비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 전수를 요청하고자 잇달아 우리 도를 방문하고 있다”며 “국제농업개발기금과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에서도 계속 협조요청을 받고 있는 만큼 새마을운동을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