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뗏목 = 시인의 세번째 시집이다. 치열한 시적 통찰과 깊은 사유를 근간으로 개성있는 시 세계를 보여주는 시인은 성찰의 시선이 적시하는 사물과 현상을 참신하게, 그로 인해 인신된 존재론적 깨달음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가시나무 속 같은 우리네 삶의 현상과 마주치는 사물, 자연물을 응시하고 관조함으로써 인식되는 삶의 진실과 깨달음을 유려하면서도 힘 있는 비유로 형상화한 여러 시편이 담겨 있다. 심수자 지음/북랜드/123쪽/1만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