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다문화가정폭력 검거 건수가 1년 새 2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다문화가정폭력으로 검거된 건수는 21건으로 2017년(7건) 보다 200%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5건→31건·530% 증가)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51% 증가했다.



소 의원은 “다문화 여성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다문화 가정의 가정폭력 예방 및 단속을 위한 경찰과 유관기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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