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조선로코-녹두전’ 스틸컷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이 21일, 동주(김소현)와 율무(강태오)를 향한 녹두(장동윤)의 질투 폭발 눈빛을 포착해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동주를 향한 연심을 자각한 녹두는 거침없는 직진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가족들의 죽음 이후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기에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수 없었던 동주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외면할수록 마음에 파고드는 녹두의 다정함에 동주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녹두와 동주의 아찔하고 애틋한 첫 키스 엔딩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무의 등장은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다정한 분위기의 동주와 율무를 바라보는 녹두의 질투가 포착됐다. 나란히 떡을 빚고 있는 동주와 율무. 동주의 거절에도 한결같은 마음을 보내는 ‘동주바라기’답게 작은 손짓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율무의 따뜻한 시선이 설렘을 유발한다.

오늘(21일) 방송되는 11, 12회에서는 동주를 향한 녹두의 거침없는 직진이 이어진다. 여기에 녹두의 비밀을 알게 된 율무와 여전히 아리송한 동주의 마음까지, 불이 제대로 지펴진 삼각 로맨스가 설렘의 텐션을 수직 상승시킨다. 여기에 녹두의 비밀을 감싼 베일이 하나둘 벗겨지며 휘몰아치는 전개 속, 이들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은 총 32부작으로 편성됐다.

전녹두는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겸비했다고 자부하는 남자다. 어릴 때부터 작은 섬 안에서 살아왔기에 넓은 세상에 나가 모두가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동동주는 과부촌 옆 기방에 살고 있는 예비 기생이다. 까칠하고 인내심, 아양과는 거리가 멀다. 타고난 몸치, 음치, 박치에 불같은 성격까지 더해져 기생과는 상극이다.

한편 후속작은 2020년 방송될 신예은-김명수 주연의 '어서와'로 알려졌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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